사천·남해·하동 하영제 "전국 최고의 지역공동체 만들어야"
[21대국회 새얼굴] "지역민과 함께 생활 정치 펼칠 것"
- 한송학 기자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제21대 총선 경남 사천·남해·하동(이하 사남하) 미래통합당 하영제 당선인은 후보자 10명과 경쟁해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이 지역 현역 3선인 통합당 여상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통적 보수 텃밭인 사남하에 통합당 후보가 몰렸다. 통합당 경선에서만 하 당선인을 포함해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선과정도 험난했다. 당시 하 후보가 경선 결선까지 치러 최종 후보로 선정됐지만, 상대 후보가 불공정 경선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최고위에서 공천을 보류했다가 원안 유지하는 등 잡음을 내기도 했다.
본선에서는 집권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출마한 사천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황인성 후보와 경쟁했다.
하 당선인은 남해 출신으로 남해군수까지 지냈지만, 사천에서는 황 후보를 상대로 다소 불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부담을 가졌었다. 하지만 사남하 지역민들은 지역의 일꾼으로 하영제 후보를 선택했고 초선 금배지를 안겨주었다.
하 당선인은 59.5%의 득표율로 37.6%를 받은 황인성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통합당을 탈당해 출마한 정승재 후보도 보수 텃밭에서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었지만, 득표율은 1.8%에 그치면서 지역민들의 표심은 하영제 당선인에게 향했다.
뉴스1은 하영제 당선인을 만나 그동안 선거 과정의 어려움과 앞으로의 정치 목표, 공약 및 지역 현안 추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하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사천, 남해, 하동 지역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부족하지만 저에게 중책을 맡겨 주어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다. 지역 현안을 잘 챙겨 완전히 새로운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사남하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큰 곳이라 생각하는데, 맞춤식 개발 등으로 전국 최고의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낼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여러 고비가 있었지만, 지역민들이 저의 본래의 모습 그대로를 봐주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특히 사천에서 힘들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지역민들이 연고를 떠나 마음을 열고 진정성 있게 저를 보고 선택해 주셔서 선거 과정의 어려움은 해소된 것 같다.
-선거는 몇번째인가.
▶남해군수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본선을 치른 것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남해군수 선거에 이어 두번째다.
-어떤 정치를 펼칠 것인가.
▶항상 강조해 온 것이 생활 정치다. 지역민을 가까이에서 봐야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이 된다. 지역민과 친근감을 높이고 안도감을 주어야 저에게 마음을 열고 고민을 털어놓을 것이다. 그래서 지역민 가까이에서 생활 정치를 하는 것이 저의 정치 소신이다.
-지역별 주요 공약은.
▶항공국가산업단지 완공으로 사천을 항공우주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것이다. 삼천포 향촌동에는 드론 특구를 유치하고 삼천포 밤바다 야간 관광 활성화도 주요 공약이다. 남해는 여수와의 해저터널 조기 추진, 창선~삼동 국도3호선 확장, 노도~두모 스카이워크 설치 등이 있으며, 하동은 갈사·대송산단 국가산단화 추진과 섬진강 유역 환경청 설치, 광양제철과 하동화력 피해지원 대책 마련, 청년귀농단지 조성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지역민들과 약속한 여러 가지 공약과 현안을 실현하고 풀어낼 것이다.
-계획하는 법안이 있다면.
▶대송산단을 국가산단으로 격상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또 농업인과 어업인의 은퇴 수당을 지급하는 등의 법안을 계획 중이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고령화 공동주택도 복지의 개념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 정치가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지역의 정치 리더를 잘 선출해야 한다. 지자체장, 시군의원, 시도의원을 선출하는 것은 지역민의 몫이다. 경쟁력 있고 일 잘할 수 있는 인물을 뽑아야 지역 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 지역민들의 선택이 지역의 정치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사천, 남해, 하동의 성장 동력은.
▶사천, 남해, 하동은 전국에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큰 곳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삼천포는 항구, 사천은 공항, 하동은 바다와 산, 남해 바다 등 이들 환경과 조건을 잘 활용하면 전국 최고의 지역공동체로 만들 수 있다.
-하고 싶은 말은.
▶선거기간 선의의 경쟁을 벌인 후보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경쟁 관계이지만 후보자들의 좋은 공략은 받아들여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수시로 많은 지원과 조언도 부탁드린다.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함께 고민하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 지역민들의 엄중한 질책도 바란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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