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성단체, '젠더정책과제' 공개 질의 "대부분 정책으로 반영"
- 강대한 기자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의 여성단체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목전에 두고 ‘경남젠더정책과제’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지후보도 선정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7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경남 후보들은 젠더폭력과 혐오 없는 사회, 성평등 사회를 보장하는 법·제도 마련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창원 5개 선거구와 진해갑·을, 통영·고성, 김해갑·을 등 10개 선거구 32명의 후보들에게 공개 질의했다.
주요 젠더과제는 △남성독점 정치구조 개편 △임신중지 전면 비범죄화 △‘강간죄’ 동의 기준으로 개정 △성별임금격차해소를 위한 기본법제 마련 △성별·종교·인종·성적지향 =·성별정체성 등을 차별금지 사유로 예시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등이다.
여성단체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경남젠더정책과제’를 정책 반영으로 답변했다. 이는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에서 젠더정책 공약을 준비한 결과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답변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성장애인기본법’ 제정, 양성평등기본법 개정, 성폭력특별법 개정, 여성장애인 거점 산부인과 지정병원 확충, 북한 이탈여성을 위한 통합지원제도 마련 등 5개의 정책과제는 모든 후보들이 정책반영으로 답했다.
그러나 일부 후보들은 남성독점 정치구조 개편-동수국회 구성 관련 법 제·개정,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이주여성의 체류권 보장, 강간죄 ‘동의’ 기준으로 개정, 성매매처벌법 개정, 임신중지 전면 비범죄화’는 정책에 일부 반영하거나 수정해 반영이라는 소극적인 의견을 달았다고 밝혔다.
또 경남의 여성 후보 비율을 꼬집어 “실망을 넘어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경남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경우 여성후보는 0명이고, 민생당 1명, 정의당 1명, 민중당 1명이다.
이에 대해 “여전히 여성에게는 폐쇄적인 조직 문화와 남성위주의 가부장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준다”면서 “이러한 불평등 공천은 경남의 성평등지수를 하위권에 방치하고 경남의 정치 발전을 퇴행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해을에 출마한 배주임 정의당 후보와 창원의창에 출마한 정혜경 민중당 후보를 꼽으며 “연대의 마음으로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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