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교회 확진자 37번·30번 동선 공개…부산대 학생식당 임시폐쇄

해운대 팔레드시즈·스타벅스·도시철도…동선 광범위

부산 37번 확진자가 다녀간 부산대 금정회관 식당 건물이 24일 오전 폐쇄되어 있다.(독자제공)ⓒ 뉴스1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추세에 접어든 가운데 부산 37번 확진자(28·남·금정구)가 다녀간 부산대 금정회관 식당이 임시 폐쇄됐다.

24일 부산 금정구청에 따르면 37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낮 12시56분부터 오후 1시20분까지 부산대 금정회관 식당에 머물다가 오후 1시40분부터 집에서 생활했다.

오후 8시30분쯤 동래구 온천교회를 방문했다가 다시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에는 낮 12시36분쯤 다시 부산대 금정회관 식당을 방문하고 오후 1시40분쯤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날 오후 4시부터 4시30분까지 금정구 남산동에 있는 해피케어복지센터에 마스크를 쓰고 갔다.

오후 5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동래구 온천동 해모리횟집에서 식사를 하고 자택으로 돌아간 뒤 오후 8시부터 오후 8시40분까지 부산대 제이앤제이스타일헤어를 방문했다.

37번 확진자는 21일 오전에는 집에 있다가 이날 낮 12시20분쯤 부산대 금정회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오후 1시쯤 귀가했다. 오후 1시37분쯤에는 스타벅스 온천장 DT(Drive Through)점을 들렀고 오후 1시45분쯤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30번 확진자(27·남·금정구)는 21일 자택에 있다가 오전 7시58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에서 탑승해 오전 8시44분쯤 중앙역에 도착했다.

이후 오전 8시48분쯤 근무지인 동진선박에 도착했고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중앙역 인근에 있는 청진동해장국에서 식사를 했다.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동진선박에서 다시 일을 시작했다.

30번 확진자는 이날 오후 7시30분쯤 승용차를 타고 해운대 팔레드시즈에 도착했다.

그는 22일 오후 10시30분쯤 해운대 팔레드시즈에서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돌아갔다. 집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52분쯤으로 파악됐다.

부산 37번 확진자와 30번 확진자 모두 지난 23일 각각 동래구 보건소와 금정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2명 모두 온천교회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choah45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