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창단식…부산 첫 여자프로농구단 선포

유영주 감독 "시즌 4위 유지하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일본 전지훈련·'박신자컵' 출전 후 정규리그 참가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왼쪽)와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24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창단식에서구단기를 흔들고 있다.2019.06.24ⓒ 뉴스1 박세진 기자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유영주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한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이 24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창단식을 갖고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정식 구단으로서의 본격적인 출발을 선포했다.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은 지난해 WKBL이 위탁 운영했던 'OK 저축은행 농구단'을 올해 BNK캐피탈이 인수하며 탄생하게 됐다.

창단식에는 이병완 WKNL 총재와 방열 대한농구협회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정미영 부산 금정구청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등이 참석해 부산의 첫번째 여자농구단 창단을 축하했다.

구단은 창단식에서 BNK그룹 아이덴티티 색상인 붉은색으로 강렬함을 강조한 선수단 유니폼과 엠블럼, 마스코트, 구단기 등을 최초 공개했다. 또 부산대, 동주여고, 울산 화봉고, 마산여고 등 부·울·경 지역 여자 농구부에 2000만원 상당의 농구용품도 전달했다.

유영주 감독은 "선수단과 코치진 모두 여자로만 구성돼 일부의 우려도 있었지만 오히려 훈련 만족도도 높고, 선수들이 각자의 포지션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함께 팀으로 모여진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시즌 목표에 대해 "지난 시즌 전신이었던 팀이 4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부담이 있다"며 "올해 어떻게든 순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코칭스태프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선수들도 힘을 냈으면 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정선화 주장은 "지난 시즌 코트에서 선수들 간 소통이 잘 안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개선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선수들이 24일 창단식에서 최초 공개된 유니폼을 직접 입고 공개했다.2019.06.24ⓒ 뉴스1 박세진 기자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는 "팀이 젊은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빠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로 부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팀이 됐으면 한다"며 "코치진도 전원 여성이니 한국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팀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부산시민들이 응원하며 즐길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BNK캐피탈은 한국 여자농구계의 레전드로 평가받는 유영주 감독을 선임하고 코치진 전원을 여성으로 선임해 남성 지도자 일변도인 여자프로농구계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4월 WKBL 회원사 가입과 FA 선수 계약 등을 마치고 홈 구장인 금정체육관에서 훈련에 매진하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은 일본 전지훈련, '박신자컵' 출전 등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은 후 오는 10월부터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리그에 본격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