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논개제와 함께하는 봄 축제 향연…26∼28일

경남진주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논개제를 비롯한 진주 봄축제의 향연 열린다.ⓒ News1
경남진주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논개제를 비롯한 진주 봄축제의 향연 열린다.ⓒ News1

(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축제의 도시 경남진주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논개제를 비롯한 진주 봄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민족고유의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한 진주의 대표적인 봄축제다.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진주논개제는 교방문화 등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전통문화 재현축제, 의기 논개와 여성을 테마로 한 여성축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축제에 중점을 두어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들이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26일 오후 6시 20분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의암별제는 제향에 악가무가 포함되고 여성들만이 제관이 될 수 있는 진주만의 독특한 형식의 전통제례이자 우리나라 유일의 여성 제례의식이다.

올해는 의암별제 체험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이 직접 제관이 돼 전통제례의식을 배워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장도 진주성 야외공연장 위주에서 촉석루 앞과 영남포정사 부근 남강 등 테마별 축제 마당을 구성해 축제구역을 다양화했다.

논개순국 재현극은 축제기간 중 매일 저녁 8시 의암 주변 수상무대에서 진주성 전투장면과 함께 연출되며 교방행렬을 재현한 프로그램은 보다 품격 있는 퍼레이드로 진주성에서 매일 진행된다.

축제기간 중 솟대쟁이 놀이, 줄타기, 대동한마당 등 전통공연과 코미디 토크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진주성 내에 논개제 테마에 어울리는 다양한 유등을 전시해 축제장의 밤을 색다르고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밖에 축제기간에 진주남강물축제, 진주탈춤한마당, 진주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국악제, 진주덧배기춤 경연대회 등 13개의 동반축제·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진주남강물축제는 남강에서 전국수영대회 및 수상 체험행사(수상 펀보트, 카누, 카약 등), 종이배대회와 트로트 가요제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진주논개제는 진주시, 진주문화예술재단, 진주민속예술보존회가 공동 주최하고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가 주관한다.

kglee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