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8개월된 창원 북부순환도로 방음벽 '하자'

지난 17일 창원 도계동~봉림동 북부순환도로 일부 방음벽에 베이스 플레이트와 콘크리트가 벌어져 있는 모습.2017.4.18/뉴스1ⓒ News1 강대한 기자
지난 17일 창원 도계동~봉림동 북부순환도로 일부 방음벽에 베이스 플레이트와 콘크리트가 벌어져 있는 모습.2017.4.18/뉴스1ⓒ News1 강대한 기자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지난해 8월 개통된 창원 북부순환도로 일부 방음벽과 콘크리트 간에 이격이 보이면서 안전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방음벽의 베이스 플레이트(지주와 연결돼 볼트를 고정하는 철판)와 콘크리트를 연결하는 사이가 벌어져 있어 행여 태풍이나 큰 충격에 의해 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지는 것이다.

북부순환도로는 창원의 도심지인 명곡로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시가 586억원을 들여 지난 2009년 9월 착공하고 지난해 8월 준공했다.

이 도로는 총 길이 2.345㎞에 왕복 4차로로 도계동 명도초등학교~봉림동 LH봉림지구 연결한다.

도로는 구간마다 3곳의 방음벽이 설치 되어있다. 방음벽은 방음판과 방음판 사이에 지주가 있고 그 지주를 고정하기 위해 베이스 플레이트를 콘크리트에 고정해 시설한다.

방음벽 2곳은 정상 설치돼 아무 하자가 없어보였으나 가장 긴 구간에서 유독 방음벽의 이격이 보였다. 일부 베이스 플레이트와 콘크리트 사이에 2㎝ 가량 공간이 벌어져 있었다.

지난 17일 창원 도계동~봉림동 북부순환도로에 정상 시공된 다른 2곳의 방음벽 모습.2017.4.18/뉴스1ⓒ News1 강대한 기자

한국도로공사 방음벽 표준도에는 방음벽 기초 벽체 콘크리트와 앵커볼트는 방음벽 기초 철근과 결속하는 방법으로 견고히 설치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북부순환도로에서 만난 최모씨(36·여)는 “위험해 보인다.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방음벽이 허술하게 시공돼 안전성이 우려된다”면서 “다른 구간은 또 이음새가 잘돼 있어 이 구간도 신경 써 공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는 방음벽 이음공사가 미흡했고 하자보수 기간이라 가까운 시일 내 시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창원시 건설도로과 관계자는 “현장을 답사해보니 일부 구간의 방음벽 이음 공사가 미흡한 점을 확인했다”면서 “이 구간은 경사로라 공사 과정에서 애로가 있었던 것 같다. 공사 업체의 하자보수 기간이 남은 데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빨리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rok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