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매산 일원서 ‘합천 밤마리 오광대’ 공연 펼쳐져
- 이철우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이철우 기자 = 15일 오전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를 자랑하는 합천군 황매산 일원에서 밤마리 오광대공연이 펼쳐졌다.
밤마리 오광대는 합천군 덕곡면 밤마리에 350여 년 전 대홍수 때 큰 나무 궤짝 하나가 떠내려와 마을사람들이 건져서 열어보니 수많은 가면과 ‘영노전초권’이라고 하는 책 한권이 있어 그 책대로 가면을 쓰고 놀이를 하니 전염병과 재앙이 물러나 해마다 탈을 쓰고 놀이를 한것이 오늘날 오광대의 시원이 됐다.
이 탈놀이는 주로 하인들의 놀이였던 탓에 양반의 허세를 조롱하고 풍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강을 중심으로 내륙 물동량의 중간기착지 역할을 한 밤마리에서, 거래처로 간 주인을 기다리던 하인들이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시작한 놀이가 춤으로 진화했다.
합천군은 오광대의 발상지인 덕곡면 율지리에 장승공원 조성과 대형 오광대 모형설치 등을 통해 문화마을로 육성했다.
마을 골목길 담벽락에는 오광대를 그림으로 그리고 해마다 정월 대보름과 한가위에는 주민과 함께 밤마리오광대 시연행사를 열었다. 초계 대광대와 밤마리오광대는 복원 경쟁을 벌인 끝에 ‘합천 초계밤마리오광대’로 통합, 지금의 ‘합천 밤마리오광대’로 자리 잡았다.
lcw4183@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