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주네’의 ‘하녀들’ 내달 15일까지 공연
부산 범일동 가온아트홀서
- 김민경 기자
(부산=뉴스1) 김민경 기자 = '장 주네'의 희곡 '하녀들'을 오는 5월 15일까지 부산 범일동 가온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 주네’는 ‘악마주의의 무대미학’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현대 문학사를 통틀어 가장 특이한 작가이다. 부랑자, 거지, 도둑 등으로 생활하다가 프렌 교도소에 수감하는 동안 시 ‘사형수’를 시작으로 작품 활동을 했고, 이후 소설(‘장미의 기적’, ‘도둑 일기'), 희곡(‘하녀들’, ‘발코니’, ‘병풍들’) 등 장르를 초월한 글을 썼다.
원작 '하녀들'은 프랑스의 두 자매가 7년 동안 하녀로 일하던 주인집의 여주인과 딸을 살해한 실제 사건 일명 ‘빠뺑 자매 사건’을 모티브로 해 쓰여진 희곡으로 전해진다.
희곡의 줄거리는 마담을 모시던 두 하녀가, 마담을 살해하려다 파국을 맞는 내용이다.
자매 끌레르와 솔랑쥬는 권력을 뜻하는 마담을 미워하며, 연극놀이를 통해 스스로 마담이 돼 현실에서는 맛볼 수 없는 욕망을 채운다.
그들은 결국 마담을 죽이려고 차에 독을 타지만 실패하고, 끌레르가 연극 속에서마담의 역할을 하며 그 독을 마시고 자결한다.
이번 연극에서 연출 김만중은 부조리극으로 분류되던 기존의 ‘하녀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냈다. 그는 자매를 처절하게 몸으로 현실과 권력에 부딪히며 살아가는 사실적인 인물로 묘사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문의(1600-1602)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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