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우포늪 생태관광지로 '부상'…연간 80만명 찾아
- 이철우 기자

(경남 창녕=뉴스1) 이철우 기자 = 2014년 한국관광을 빛낸 별에 선정된 우포늪은 관광지의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고 대중관광의 폐해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생태관광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창녕군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1일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을 개촌해 운영 중에 있고, 우포늪 생태체험장 조성사업도 연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 우포늪에 서식하는 20여 종의 잠자리를 겨울철에도 마음껏 볼 수 있는 시설을 2016년 준공해 생태천국으로 만들어 나갈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자연친화적 관광으로 생태관광이 우포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포늪은 1998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국제보호구역. 면적이 약 231만㎡인 우포늪은 10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자연 늪이다.
우포늪의 생태관광 탐방객은 연간 80만명 정도로, 해마다 200억~300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얻고 있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관광·레저인구 증가추세로 볼 때 우수 생태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창녕군 생태관광은 잠재력이 풍부하다.
또한 마을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발하는 주민들의 참여 노력도 더해지면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인근 주민들이 생태관광해설사로 참여하고, 우포늪의 청정이미지로 브랜드를 만들어 농산물 판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이밖에 국내에서 멸종된 따오기를 지난 2008년 중국에서 도입한 후 복원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2017년에는 자연 방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창녕군 관계자는 "일반인들의 접근을 금지해온 따오기 복원센터를 하반기 부분적으로 개방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우포늪과 따오기복원센터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해 생태관광산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cw4183@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