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구급차 역할 ‘펌뷸런스’ 출동 26개 지역 확대

구급장비를 적재한 소방펌프차.<경남도 제공>ⓒ News1
구급장비를 적재한 소방펌프차.<경남도 제공>ⓒ News1

(경남=뉴스1) 황재윤 기자 = 경남도는 구급장비를 탑재한 소방펌프차를 앰뷸런스로 활용하는 ‘펌뷸런스’ 출동을 총 26개 의료취약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펌뷸런스란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합성한 용어로 구급차가 이미 출동한 경우 응급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구급장비를 갖추고 있는 펌프차가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펌뷸런스는 2013년 함안·함양군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2014년엔 10개 군지역에서 운영했다.

도는 오는 3~4월중 1억 8000여만 원의 예산으로 구급기자재를 확보해 출동차량에 설치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산부인과 병·의원 등이 없는 군지역에서 발생하는 산모의 응급분만에 대비, 펌뷸런스 출동대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2월중 특별구급교육도 실시한다.

이강호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펌뷸런스 출동체계 확대운영으로 농어촌지역 응급환자 발생과 대형사고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구급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aeyun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