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밀양 송전탑 5곳 기초공사 마무리 작업
이번주 철탑 건립 본격화…공사장 확대 시점 '저울질'
- 박동욱 기자
(경남 밀양=뉴스1) 박동욱 기자 = 한국전력공사는 휴일인 13일에도 주민들의 반발 속에 밀양 송전탑 설치를 위한 기초굴착 공사를 계속했다.
한전은 공사 재개 12일째인 이날도 245명의 인원을 단장면 등 3개면에 있는 송전탑 현장 5곳에 투입,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경찰은 이날 20여개 중대 1700여명의 인원을 공사 현장 주변에 배치해 주민들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했다.
반대 주민들은 전날에도 10~20여명씩 밤샘 농성을 하며 곳곳에서 경찰과 대치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한전은 지난 11일부터 헬기를 재투입해 자재 등을 실어나르며 송전탑을 세울 곳에 원형 모양의 터를 파고 지하에 철근과 강판을 설치하는 기초 굴착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과 같은 공사진척 속도를 감안하면 다음 주중 공사 현장 5곳 모두 철탑 기둥 지지를 위한 콘크리트 타설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한전은 내다보고 있다.
한전은 또 공사 현장을 조금씩 늘려나간다는 방침아래 공사 예정 지역 주민들의 동태를 파악하며 확대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 밀양에서 공사가 중단된 송전탑 수는 52기로, 내년 5월 완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사 확대가 시급하다는 게 한전 측 설명이다.
한편 반대 주민을 지원하러 온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 회원 60여명은 이날 공사 현장 인근 농가에서 감과 대추를 따며 가을걷이를 도왔다.
ieco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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