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공사 7일째…태풍 진로 '촉각'
- 박동욱 기자

(경남=뉴스1) 박동욱 기자 = 밀양 송전탑 공사 재개 일주일째를 맞은 8일 한국전력공사는 태풍 '다나스'가 북상한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잔뜩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전은 이날 230명의 인력을 '765kV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건설공사 4공구' 건립 현장 5곳에 투입해 공사 진척보다는 태풍에 대비한 안전조치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한전 밀양지사에 설치된 밀양송전탑 특별대책본부는 이날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기 시작하자 태풍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한전 측은 바람보다는 우수량에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가 많이 내릴 경우 굴착기 등 건설장비를 움직일 수 없어 공사를 중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전 관계자는 "누적 강우량이 40㎜ 이상이 되면 공사를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며 "오늘밤이 고비가 될 것같다"고 예상했다.
한전은 많은 비가 내리더라고 반대 주민이 공사장을 점거할 것에 대비해 최소한의 방호 인력은 현지에 남겨둘 방침이다.
공사장 주변에서 10~20명씩 밤샘 농성하던 반대 주민들도 이날은 대다수 흩어진 상태여서 공사 현장 주변은 오랜만에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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