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지역원로, 주민·외부단체에 호소

(경남 밀양=뉴스1) 박동욱 기자 = 박창기 전 시장 등 34명의 지역원로들은 이날 "일부 정치권과 사회운동단체가 지역사회의 갈등을 부추기고 주민 반목과 불화를 조성하는 사례가 있으나 더 이상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밀양은 이념의 장소도, 투쟁의 현장도 아니다'며 "밀양문제는 밀양시민과 주민들의 의사와 판단으로 결정될 것인 만큼 밀양에서의 이떤 운동도, 행위도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반대주민들에 대해 "지난 8년간 갈등조정위원회, 재도개선위원회, 전문가협의체를 통해 국회·정부·한전에 충분히 (입장이) 전달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정부 에너지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케 하는 기회도 가졌으니 밀양발전을 위해 되도록 협조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와 한전에 대해서도 "밀양시민과 주민에게 약속한 ‘13개 특별지원안’과 ‘나노산업단지조성’ 등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한 뒤 "생존권과 재산권에 직접 관계된 주민의 아픔을 이해해 공사재개 과정에서 주민피해가 없거나 최소화 되도록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다음은 호소문 발표에 참여한 원로인사들 명단.

박창기·이상조 전 밀양시장, 안동만 대한노인회밀양시지회장, 장익근 밀양시의정회회장, 황의중 학교법인산내의숙이사장, 심화복 전 도의원, 손을현 밀양향교장의, 이원기 성균관밀양유도회장, 전태진 전 밀양향교전교, 전성열 전 밀양시교육장, 허선자 적십자지구협의회 전 회장, 윤정일 민평통 밀양시의장, 김상재 전 창녕부군수, 백연식 밀양공판장대표, 김정수 희윤병원장, 신준철 전 밀양시국장, 이두교 전 무안농협조합장, 권영종 법무사협회장, 윤영목 전 밀양시국장, 하진홍 무안영농조합 대표, 박두규 전 밀양시의원, 권창규 경제살리기협의회장, 이홍원 밀양상공회의소회장, 박순문 변호사, 박원복 전 밀양시의원, 정경식 전 초동농협조합장, 김늠이 한국전례위원장, 장춘식 참전전우회 초대회장, 백태창 미리벌라이온스 초대회장, 양영철 6.25참전전우회 전 회장, 김정수 명신산악회 회장, 이성주 밀양경제살리기 사무국장, 조인옥 새마을밀양협의회장, 최화선 여성단체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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