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공사 사흘째…아침부터 부상자 속출
- 박동욱 기자

(경남 밀양=뉴스1) 박동욱 기자 = 밀양 765kV 송전탑 공사 재개 사흘째인 4일 오전부터 공사 현장 곳곳에서 주민과 경찰의 충돌이 계속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4일 오전 6시30분께 단장면 고례리 공사 현장 부근에서 한전 공사 인력이 투입되는 과정에서 밤샘 노숙을 하던 주민 20여명과 경찰이 충돌했다.
주민들은 쇠사슬을 몸에 묶고 한전 직원들의 진입을 막자 여경들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김옥희(60·여), 최말녀(78·여)씨가 탈진증세로 쓰러져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 오후 6시께는 부북면 위양리 도방마을 126번 송전탑 건설 현장에서 야간 작업을 위해 한전 직원들이 현장으로 진입하던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던 주민 등과 경찰 간에 큰 충돌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한전 여직원 김모(43)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3일 송전탑 공사 현장 주변 곳곳에서 공사를 방해한 시민단체 회원 변모(44)·조모(20)씨 등 모두 11명을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공사는 4일 오전 6시께부터 한전 직원 196명과 시공사 인력 76명을 5개 송전탑 건립 현장에 투입, 부지 정지 작업 및 기초굴착 공사를 벌이고 있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단장면 바드리마을(84,85번)과 동화전마을(95번), 상동면 도곡리(109번), 부북면 위양리 도방마을(126번) 등 다섯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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