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현장 주민-경찰 충돌…한전 직원 부상

밀양 송전탑 공사재개 이틀째인 2일 오후 밀양 단장면 단장리 765㎸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건설공사 4공구 현장사무소 앞에서 송전탑 반대 주민들과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13.10.3/뉴스1 © News1 전혜원 기자
밀양 송전탑 공사재개 이틀째인 2일 오후 밀양 단장면 단장리 765㎸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건설공사 4공구 현장사무소 앞에서 송전탑 반대 주민들과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13.10.3/뉴스1 © News1 전혜원 기자

(경남 밀양=뉴스1) 전혜원 기자 = 3일 저녁 경남 밀양 송전탑 건설 현장에서 야간 작업을 위해 한전 직원들이 현장으로 진입하던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던 주민 등과 경찰 간에 큰 충돌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10분께 부북면 위양리 도방마을 126번 송전탑 공사 현장 인근에서 경찰과 주민, 사회단체 회원 등 사이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등 수십명은 공사 현장에 경찰들에게 배식될 밥차와 한전직원들이 투입되자 "니네들은 밥먹고, 우리는 밥 못먹게 하느냐. (철거한) 텐트 돌려달라"며 길을 막았다.

경찰은 해산 방송을 한 뒤 인권운동단체 소속 회원 등 수명을 연행했다.

또 이 과정에서 한전 여직원 1명도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반대 대책위 관계자는 "주민들이 사흘간 이어진 노숙과 경찰의 갖가지 인권유린으로 감정이 격앙돼 있다"며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