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밀양시장, '송전탑 피해주민 생업 복귀' 호소
"공동보상 외 개별보상 약속"
밀양시가 765㎸ 송전탑 문제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섰다.
엄용수 경남 밀양시장은 25일 원전 765㎸ 송전탑 문제와 관련, "사업주체인 한전이나 정부에서 주민 피해와 보상에 대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피해 주민들은 더 이상의 실익 없는 논쟁에서 벗어나 생업으로 돌아가달라"고 호소했다.
엄 시장은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는 주민들이 과학적으로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이 문제를 바라봐야 하며, 원전 폐기 등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을 원하는 외부세력이 밀양 문제에 개입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호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민의 권익보호와 피해보상에 대해 보다 전향적인 접근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피해보상과 지원에 있어 간접 공동보상 뿐 아니라 직접 개별보상도 병행해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엄 시장은 또 "송전선로 건설로 인해 주민의 삶·소득·복지가 오히려 한 단계 더 향상될 수 있도록 한전과 정부를 상대로 최대한 많은 보상과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며 "조만간 출범할 보상협의체에 있어 밀양시가 중심을 잡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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