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 7월 리뉴얼 오픈…'뽀로로룸' 선보인다
230억 들여 리모델링, 10개 뽀로로룸 등 총 261개 객실 규모
15개 세미나실 총 1000석 갖춰, "수도권 남부 최고의 MICE 리조트"
- 류정민 기자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용인 베잔송(BESANÇON) 5층 복도에 들어서자 벽면에 가득 새겨져 있는 뽀로로와 페티, 루피, 크롱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눈에 들어온다. 뽀로로 친구들과 함께 숲속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뽀로로 캐릭터를 컨셉으로 꾸민 아기자기한 객실 인테리어는 어른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정도다. 뽀로로 캐릭터를 컨셉으로 한 체험룸은 아이들에게는 '천국'과 다름없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오는 7월 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화리조트용인 베잔송을 리뉴얼 오픈한다.
'유아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를 컨셉으로 꾸민 객실을 포함한 패밀리형(5인실) 243실과 로얄형(7인실) 18실 등 총 261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총 230억원을 투자했다.
베잔송은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프랑슈콩테주의 작은 성곽도시로 도심 한가운데에 흐르는 두 강과 그 주변의 작은 산, 성벽이 어우러지는 세련되고 멋진 풍경으로 유명하다. 녹음이 푸르른 숲 속에 둘러싸인 용인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리조트의 새 이름으로 채택했다.
뽀로로룸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캐릭터룸이다. 베잔송에는 △메이킹(Making, 3실) △리딩(Reading, 3실) △드로잉(Drawing, 2실) △롤플레잉(Role-playing, 2실) 등 4가지 타입, 총 10개의 뽀로로룸을 선보인다.
기존 캐릭터룸이 캐릭터를 활용한 실내 인테리어와 디자인 정도에 그쳤다면 베잔송 뽀로로룸은 체험의 요소를 더했다. 메이킹룸에서는 아이들이 큼지막한 블록을 직접 쌓아볼 수 있다. 벽면 퍼즐은 자석으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이 손쉽게 모양을 바꿀 수 있다. 리딩룸은 벽면에 푹신한 쿠션처리의 홈을 만들어 책을 읽고 낮잠도 잘 수 있도록 했다.
드로잉룸에서는 벽면에 걸쳐 펼쳐져 있는 널찍한 칠판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롤플레잉룸에는 3가지 타입의 무대 블라인드와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뽀로로룸 바닥은 일반 객실 바닥보다 푹신한 소재의 장판을 깔아 소음을 줄이고 부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뽀로로룸 요금은 회원일반이 주중 11만8000원, 주말 13만9000원 선이다. 대여는 주중 12만3000원, 주말 16만9000원 선이다. 성수기에는 요금이 추가된다.
부대시설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198석 규모의 메인 레스토랑인 라피네를 비롯해 200석 규모의 단체식당, 바비큐 전문점 등 각기 다른 콘셉의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약 150개의 개인옷장을 보유한 사우나도 신설했다.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은 수도권 남부 최고의 MICE 중심 리조트를 표방한다. MICE는 회의(Meetings), 포상관광(Incentives), 컨퍼런스(Conferencing), 전시(Exhibitions)의 머리글자로 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중점을 둔 사항 중 하나다.
400석 규모의 대형 세미나실인 아르모니(Harmonie)실을 비롯해 15개 실, 총 1000석이 넘는 세미나 시설을 갖췄다. 전자교탁을 비롯해 최고급 사양의 빔과 스크링등 기자재도 업그레이드 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리뉴얼 오픈 및 뽀로로움 론칭을 기념해 오픈일인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로비에 뽀로로 캐릭터 포토존을 마련한다. 페이스페인팅, 요술풍선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7월 15일에는 뽀로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체험교실도 매일 열린다. 아트클래스인 '데이가 되어 보아요'에서는 스텐실 기법을 이용해 가족 티셔츠를 만들고 여름 부채도 만들어 볼 수 있다. 가족당 3장의 티셔츠와 2개 부채를 제공하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쿠킹클래스인 '루피가 되어 보아요'는 딸기 케익과 아로마오일을 이용한 석고 방향제를 만든다. 참가비는 케익 1개와 석고 방향제 1개를 포함해 3만원이다.
박상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는 "용인은 서울에서 1시간 거리로 가까운데다 어린이 박물관, 동탄 뽀로로파크, 농촌 테마파크 등과 저수지, 울창한 숲 등 즐길거리가 많다"며 "용인 베잔송에서 숙박하는 1박 2일 여행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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