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만원입석' 사라진다…상습지연도 '철퇴'

화장실 등 무궁화호 내외장 시설 연말까지 대폭개선

서울역 플랫폼에서 시민들이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2016.9.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차내 혼잡을 야기했던 무궁화호 등 일반철도의 입석비율이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낡은 무궁화의 내외장 시설이 올해말까지 전면 교체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일반열차 서비스 개선방안을 23일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무궁화 등 일반열차에 고정적으로 발매하던 입석승차권 발매비율(100%)을 다음달부터 50%까지 탄력적으로 조정해 차내 혼잡도를 줄인다.

4월부터는 주말 등 혼잡도가 높은 구간과 시간대엔 임시열차를 증편하거나 객차를 추가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고속열차에 비해 빈번했던 일반열차의 지연운행도 크게 개선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3월부터 상습지연 열차를 선정해 7월부터 2개월간 특별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승객의 환승 편의를 위해선 대전역과 동대구역, 익산역 등 주요 환승역을 중심으로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간의 환승시간을 20분 이내로 단축한다.

일반열차 승무원의 서비스도 크게 개선된다. 코레일의 경우 '코레일톡+' 앱을 활용해 4월부터 승객이 승무서비스를 직접평가할 수 있게 했다. 열차승무원의 서비스교육 강화와 외부전문가 평가도 병행한다.

바닥재, 냉방장치 등 낡은 무궁화호의 설비도 올해 말까지 모두 개선한다. 특히 화장실의 경우 우물수거주기를 단축하고 설비개량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객차 간 통로와 차량외관도 전면 개선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선조치를 통해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견 수렴을 통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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