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13일 '한일관계 국제심포지엄' 개최

'한일관계를 되묻는다-해방인가 분리인가'를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은 한일관계의 불편한 과거를 객관적으로 판단함으로써 한일관계사를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하려는 목적이다.

동북아역사재단과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본의 한반도 지배 및 한국 독립을 둘러싼 주권 문제와 피해보상에 관한 물적 문제, 재일 한국인 등 국적 및 주권에 대한 문제, 인권에 관련한 인적 문제, 분리와 해방을 둘러싼 문제가 논의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일본의 한국사 연구자인 가지무라 히데키의 역사관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가지무라는 태평양전쟁이 일어나기 전 일본의 한국사 연구를 타율성론이라 비판하며 '내재적 발전론'을 통해 한국인이 주체가 되는 한국사를 그리고자 한 인물이다.

심포지엄에는 현대송 국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연구교수와 도시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조관자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연구교수 등이 참석해 주제에 대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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