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4대 성지 '녹야원' 세계유산 등재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환영'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불교종단협의회 28개 회원종단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인도 사르나트(녹야원)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데 대해 환영하는 공동 담화문을 지난 27일 발표했다.
인도 바라나시 북동쪽에 위치한 녹야원(사르나트)은 석가모니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후 처음으로 법륜을 굴린 '초전법륜'의 성지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린 세계유산위원회다. 이번 등재는 1998년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린 지 28년 만에 얻어낸 결실이며 사르나트는 인도의 45번째 세계유산으로 기록됐다.
종단협은 불교유산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세계 공동의 자산으로서,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승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처는 보드가야의 보리수 아래에서 무상정등각을 이뤘으며 자신과 함께 수행했던 다섯 비구를 찾아 녹야원으로 향했고, 사성제와 팔정도라는 불교 핵심 가르침을 전파했다. 이로써 부처(불)와 그가 설한 진리(법), 그리고 이를 받아들인 제자들(승)이 비로소 한자리에 모이면서 불교를 떠받치는 세 가지 보물인 '불법승 삼보'가 완성됐다.
오늘날 녹야원은 거대한 벽돌 탑인 다메크 스투파를 중심축으로 과거 번창했던 사원과 불탑의 흔적들이 정갈하게 남아있는 유적 공원으로 가꿔져 있다.
인도 아쇼카 왕이 세운 석주의 일부와 사자상 등 찬란했던 불교 미술의 정수는 인근 사르나트 박물관에 보존돼 있으며,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순례객들이 조용히 참선하며 부처의 첫 울림을 되새기고 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종단은 대한불교조계종을 비롯해 대한불교천태종, 대한불교진각종, 대한불교관음종, 한국불교태고종, 불교총지종, 대한불교대각종, 대한불교보문종, (재)대한불교원효종, 대한불교화엄종, 한국불교여래종, 대한불교총화종, 대한불교법화종, 대한불교대승종, 대한불교용화종, 대한불교삼론종, (사)대승불교본원종, (재)대한불교일붕선교종, (사)대한불교원융종, 한국불교미륵종, (사)대한불교법상종, 대한불교정토종, 보국불교염불종, 대한불교법연종, 대한불교진언종, 대한불교미타종, (재)한국불교법륜종, (사)대한불교조동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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