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 '나는 절로' 대박…24명 모집에 1602명 신청
영남권 거주자 타겟에도 신청 폭주…“저출생 시대, 종교의 사회적 역할 확장”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5월 9일부터 10일까지 대구 동화사에서 여는 '나는 절로, 동화사'에 1602명이 신청했다. 남자 855명, 여자 747명이 몰리며 지난해 9월 '나는 절로, 신흥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신청자를 기록했다.
이번 '나는 절로, 동화사'는 재단이 영남권 거주자 및 연관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1박 2일 행사다. 재단은 남녀 각 12명씩 모두 24명을 선발해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자 수는 남성 855명으로 전체의 53%, 여성은 747명으로 47%로 집계됐다. 특정 성별 쏠림이 크지 않은 가운데 지역 행사임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역대 최다 기록은 지난해 9월 '나는 절로, 신흥사'가 세운 2620명이다. 이번 동화사 편은 그 뒤를 잇는 두 번째 기록으로, 재단은 지난 3월 선운사 행사에 이어 참가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재단 대표이사 도륜스님은 "지난 3월 진행한 '나는 절로, 선운사' 때도 엄청난 열기를 느꼈었는데 이번 '나는 절로, 동화사'의 열기도 상상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참가 인원도 늘리고 행사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동화사도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동화사 주지 선광스님은 "동화사가 기도와 수행의 도량으로 거듭나고, 대중과 함께하는 사찰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선광스님은 이어 "더 많은 사람이 오면 좋겠지만 사찰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의 한계가 있는 점이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후에도 동화사는 청년과 함께하는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나는 절로'는 사찰 공간을 배경으로 청년들이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넓혀왔다. 이번 동화사 편은 영남권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첫 대규모 행사 가운데 하나로, 재단은 지역 사찰과 연계한 후속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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