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200명, 설날 맞아 한자리에…글로벌엘림재단 "이주민 정착 돕겠다"

엘림다문화센터 2026 설날 사랑 나눔 행사
엘림다문화센터 2026 설날 사랑 나눔 행사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외국인 유학생 200명이 설을 앞두고 지난 7일 서울대 캠퍼스에 모여 한국의 명절 문화를 온몸으로 느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세운 재단법인 글로벌엘림재단 산하 엘림다문화센터가 '2026 설날 사랑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전통 공연, 민속놀이, 서예 체험, 선물 나눔 등 프로그램을 촘촘히 준비해 유학생들이 오감으로 설날을 느끼도록 했다.

금관 5중주 '가온 브라스 앙상블'이 들려주는 클래식 연주에 이어 전통 연희단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국악 공연을 선보였다. 색다른 음악과 공연에 익숙하지 않은 유학생들도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하며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공연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한복을 직접 입고 서로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고, 제기차기와 윷놀이 같은 민속놀이를 하며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서예 체험 코너도 큰 관심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붓과 먹을 직접 다루며 자신의 이름이나 새해에 이루고 싶은 소망을 한글로 정성껏 써 내려갔다. 행사 막바지에는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다. 주최 측은 유학생들에게 설 명절 선물을 나눠 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글로벌엘림재단 김영석 상임이사는 "앞으로도 이주 배경을 가진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행사와 실제 도움이 되는 지원 프로그램을 더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