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새 사제 17명·부제 11명 탄생한다…총 1009명
명동대성당 거행…2월 5일 부제서품식, 6일 사제서품식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새 사제 17명과 부제 11명을 세우는 2026년 서품식을 2월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 중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거행한다.
사제 서품식은 다음 달 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미사에서 정순택 대주교의 안수와 축성 기도를 통해 부제 17명이 새 사제로 서품된다.
부제 서품식은 전날인 5일 같은 장소에서 부제 수품자 11명이 첫 품계인 부제품을 받는다.
서울대교구는 2026년 사제·부제 서품식 주제성구로 바룩서 3장 35절 말씀을 선택했다. 성구는 "그분께서 별들을 부르시니 '여기 있습니다' 하며 자기들을 만드신 분을 위하여 즐겁게 빛을 낸다"는 내용이다.
사제품 대상자 대표인 안수호(세례명 막시모) 부제는 "사제는 스스로 빛나는 존재가 아니라 오직 하느님의 영광으로 빛을 발하는 존재"라며 "어두운 세상 속에서 주님의 빛을 비추는 이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품식에서는 형제 사제도 한 쌍 더해진다. 사제품 대상자 가운데 김민섭 부제는 지난해 사제품을 받은 김형섭 신부의 동생으로, 서울대교구는 형제가 나란히 사제 길을 걷는 또 하나의 사례를 맞게 됐다.
서울대교구는 이번 서품식을 통해 교구 사제단을 한층 보강한다고 설명했다. 교구는 2026년 1월 현재 추기경·주교진과 사제를 포함해 모두 994명의 사제를 두고 있는데, 새 사제 17명이 더해지면서 사제 수는 1009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성품 성사는 가톨릭의 일곱 성사 가운데 하나이며 주교품·사제품·부제품 세 단계로 이뤄진다. 성품성사를 받는 이는 주교의 안수와 장엄한 축성 기도를 통해 교회가 공식적으로 맡기는 직무를 평생 책임지는 사람이 된다.
ar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