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시선' 발행…'사찰음식' 국가무형유산 지정 기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기획

'사찰음식–시선' 표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사찰음식의 문화적 가치와 현장성을 담은 사진집 '사찰음식–시선'을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찰음식은 불교 정신을 바탕으로 사찰에서 전승된 음식문화다. 승가의 일상 수행식과 발우공양 등 전통적 식사법을 포괄하며, 육류와 생선, 오신채(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를 사용하지 않는 채식 중심의 특징을 가진다.

지난해 12월 31일 발간된 이번 사진집은 앞서 5월 19일 사찰음식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기획됐다. 사찰음식이 지닌 정신적 메시지를 시각적 기록으로 보존하겠다는 취지다.

발우공양 준비하는 모습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사진집에는 통도사, 송광사, 봉암사, 운문사, 청암사, 대원사 등 주요 사찰의 생생한 현장이 수록됐다. 주요 테마는 절제와 평등의 정신이 담긴 전통 식사법인 발우공양, 사찰음식의 숙성과 조리가 이루어지는 공간인 전통공양간과 장독대, 공동체 노동과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의 과정인 울력과 마지 등이다. 이를 통해 사찰음식의 핵심 가치인 생명존중, 절제, 공동체 전승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

문화사업단장 일화스님은 "사찰음식의 국가무형유산 지정이 공동체가 축적해 온 생활문화의 가치를 공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집은 상업적 유통을 하지 않는 비매품으로 운영된다. 향후 전통문화의 현장성을 정확히 알리는 교육 및 기록물로서, 관련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