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성찰과 전환' 토론회…총무원장 직선제 논의

손호철·광전 스님 발제…19일 철도회관 6층 대회의실

'한국사회 대개혁을 위한 한국불교 성찰과 전환' 제2차 토론회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사회 대개혁을 위한 한국불교 성찰과 전환' 제2차 토론회가 직접민주주의와 종도참여주의,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오는 19일 오후 6시 서울 철도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총무원장 직선제를 중심으로 종도참여주의의 제도 설계와 절차적 정당성을 심층 검토한다.

사회는 이혜숙 불교평론 편집위원장이 맡는다. 손호철 서강대학교 명예교수가 '국민주권과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한다'를, 광전 스님이 '종도 주권의 실현으로서 총무원장 직선제'를 각각 발제한다.

토론에는 허정 스님, 선엽 스님, 옥복연 (사)불교아카데미 원장, 박재현 신대승네트워크 소장이 참여한다. 패널들은 종단 구조개혁의 방향,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설계, 현장의 실행 과제 등을 공유한다.

주최 측은 "한국사회 대개혁 논의에 불교가 실질적으로 참여하려면 종단 내부 민주화, 참여 확대,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종교 시민단체 연대체인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범불교시국회의'가 연속 10차 기획 중 두 번째다.

연속 토론은 1994년 개혁 이후 누적된 구조적 과제를 재정리하고, 사찰 운영의 물신화·수직적 위계·청년 단절 등 지적에 대한 해법을 찾는 자리이기도 하다. 현장의 의견을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실천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범불교시국회의 참여 단체는 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구, 불교환경연대, 불력회, (사)불교아카데미, 신대승네트워크, 실천불교승가회, 야단법석승가회, 전북불교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 조계종 민주노조, 종교와젠더연구소,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경기동문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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