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교회의 내일을 묻다…'나부터포럼' 20일 개최

구요한·김명주 교수 발제…메이필드호텔 이원홀

'나부터포럼' 구요한 차의과학대학교 교수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인공지능이 일상과 목회 현장을 바꾸는 가운데, '나부터포럼'(대표 류영모 목사)이 한국교회의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AI의 본질과 윤리, 현장 적용 전략을 한자리에서 다뤘다.

이번 포럼은 기독교계 기관 관계자, 대학 총장, 언론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제 발제는 구요한 교수(차의과학대학교)가 'AI, 넌 누구니?'를 김명주 소장(AI안전연구소)가 'AI, 너랑 어떻게 놀까?'를 각각 맡았다.

구요한 교수는 "기계가 아니라 인간을 비추는 거울"이라며 기술 진보가 드러내는 인간의 한계와 편향을 짚었다. 그는 바벨탑 사건을 언급하며 "AI 발전은 멈출 수 없지만 사용은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독교적 윤리와 영성의 회복을 강조했다.

이어 김명주 소장은 'AI, 너랑 어떻게 놀까?'에서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유출, 일라이자 효과 등 AI가 야기하는 윤리·법적 위험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AI와 공존하되 신앙의 원칙 위에서 사용해야 한다"며 "기술 통제보다 가치 통제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류영모 대표는 "AI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교회가 먼저 스스로를 성찰하고 '나부터 변화'로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교회가 다음세대에게 도구 활용 능력뿐 아니라 영성과 협업, 변화 수용, 비판적 사고를 길러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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