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난치병 아동 치료기금 3000만원 전달
환아 치료 응원… 사회적 역할 확대 의지 밝혀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진우 총무원장이 난치병 아동을 위한 자비실천 활동을 24일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을 찾아 펼쳤다. 총무원장 취임 3주년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방문은 종단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강조하는 자리였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병원 내 법당을 찾아 난치병 어린이 치료기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또한 유전성 대사질환인 헌터증후군을 겪고 있는 아동에게 치료비와 태블릿을 선물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이후 소아운동치료실과 소아작업치료실을 방문해 환아들과 직접 시간을 보냈다. 굴지형성이상질환으로 재활치료 중인 아동과 다낭성 신장질환을 앓는 아동을 응원하며 치료비와 오디오플레이어 등을 전달했다. 진우스님은 치료 현장에서 환아와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진우스님은 "불교는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자비의 마음으로 중생이 성불하기를 바라는 종교"라며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아동들이 완쾌해 기쁨과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햬원 동국대 의료원장은 "총무원장스님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개원 20주년을 맞아 의료진과 함께 자비의료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진성스님,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 등이 동행했다. 종단은 앞으로도 소외받는 이웃을 위한 자비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30일에는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난치병 어린이 쾌유를 기원하는 108배 기도정진과 3000배 릴레이 정진이 열릴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치료비 지원 모금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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