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경제학에서 바라본 현대 자본주의…중도포럼 27일 개최
활성스님 기조법문…박찬국 서울대 교수, 이상호 동국대 교수 발제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사단법인 고요한소리(공동대표 하주락·변영섭)가 '중도포럼 2025'를 오는 27일 전남 남원시 산내면 고요한소리 남원 역경원에서 개최한다. '중도와 경제' 주제로 극단적 양상의 현대 경제를 중도의 눈으로 성찰하는 자리다.
'중도'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 즉 팔정도를 뜻하는 부처님의 핵심 가르침이다.
활성 스님의 기조법문으로 시작하는 이번 포럼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활성 스님은 탐욕과 허욕을 넘어 소욕지족을 실천하는 중도의 삶을 강조해왔다.
박찬국 서울대 교수는 '자유주의 경제학과 불교경제학의 관점에서 본 행복'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자유주의 경제학을 비판하며, 환경위기와 빈부격차 해결책으로 불교경제학의 중도적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상호 동국대 교수는 '지속가능성의 위기, 불교경제학의 위상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경제학사에서 불교경제학의 의미를 짚고, 지속가능성 위기에 대응할 해답으로서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종합토론은 임승택 경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활성 스님과 두 발표자가 참여해 청중과 함께 질의응답을 나누며 중도의 시선에서 경제 현실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할 수 있으며, 고요한소리 누리집에서 접수할 수 있다.
관계자는 "현대 사회의 경제 문제를 중도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대안을 찾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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