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연합 "한학자 총재, 심장 절제술 후 회복 중…법 절차 존중"
지난 4일 서울아산병원서 수술…산소포화도 저하로 치료 지속
"합병증 가능성 있어 회복 필요…법·절차 피하지 않을 것"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옛 통일교)이 한학자 총재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심장 절제술 후 회복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가정연합은 한학자 총재가 2015년부터 심방세동과 심부전 등 질환으로 서울성모병원 심장내과에서 약물 치료와 추적 관찰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에서 선교 일정을 소화하던 중 심장 이상 증상이 악화돼 현지 병원(St. Rose Dominican Hospital)에서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한 총재는 귀국 후에도 증상이 이어져 8월 4일 서울성모병원 진료 결과, 이달 초 심장 절제술을 받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한 총재는 지난 3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4일 절제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이후 산소포화도가 정상 수치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거주지 인근 병원에서 산소 공급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폐 기능 저하도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단체는 설명했다.
가정연합은 "절제술은 재발률 20~30%, 재시술률 10~30%에 달하며, 뇌졸중·뇌경색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약물 치료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혈압 저하 등 2차 부상 위험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가정연합은 "의료진은 여러 질환과 기능 저하로 충분한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총재는 대한민국의 법과 절차를 존중하며 이번 사안에 책임 있게 임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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