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아시아에 부흥 연대를 확장"…CGI 세계교회성장대회 성료
'성령의 능력' 콘퍼런스·대성회…22개국 목회자·성도 2만명 참석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서 부흥 연대 확산 계획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세계교회성장대회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의 공동 주최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와르사론 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CGI 총재 이영훈 목사와 세계하나님의성회(WAGF) 의장 도미닉 여 목사를 비롯해 전 세계 22개국 목회자와 성도 등 연인원 2만여 명이 참석해 '성령의 능력'을 주제로 기도와 연합을 다졌다.
이번 자카르타 대회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부흥 연대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은 방언과 통성기도로 현장을 가득 채우며 성령 체험을 나눴다.
첫날인 9일에는 3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콘퍼런스가 열렸다. 이영훈 목사는 '기도의 능력'을 주제로 한국 교회의 새벽기도 전통을 소개하며 "교회 성장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저녁 집회는 싱가포르 콩히 목사가 인도한 부흥성회로 이어졌다.
10일에는 CGI 소속 목회자 19명이 사역 경험을 나누는 세미나와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영훈 목사는 '영적 차원의 세계' 강연에서 "3차원 물질세계는 영적 4차원의 통치 아래 있다"며 "말씀과 비전·꿈·믿음·고백으로 영적 세계를 다스리자"고 말했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아시아 복음화를 위한 ACLS(Asia Christian Leaders Summit) 회의가 열렸다. ACLS는 2013년 이영훈 목사와 아시아 교회 지도자들이 만든 단체로, '아시아 선교는 아시아인의 손으로'라는 비전을 실천해왔다.
대회를 개최한 마와르사론 교회는 오순절 계열 GBI 소속으로, 창립 당시 100여 명에서 현재 1만 5000여 명으로 성장했다. 담임 요하네스 나후웨이 목사는 "조용기 목사의 메시지를 통해 교회가 성장했고, 다양성 속에서도 연합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파푸아뉴기니 여호수아 제이 목사는 "1995년 이리안자야 대성회의 감격이 다시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49년 역사를 맞은 CGI는 지금까지 600회 이상의 세미나를 개최하고 1200만 명이 참여한 세계적 교회 성장 네트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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