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저출산 극복 방안 '멀티-인큐베이터 육아공동체' 제시

"사회 구성원 개개인이 '양육인지감수성' 능동적으로 배양해야"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양육인지 감수성 길러 우리 사회를 육아에 최적화된 멀티-인큐베이터 육아공동체를 만들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4일 12시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인구절벽 문제 극복을 위한 해결 방안으로 '멀티-인큐베이터 육아공동체' 방안을 제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인구절벽의 극복은 우리 시대의 가장 절박한 문제이며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모든 과제를 함축한 중차대한 국가의 대사"라며 "저출생 문제의 극복을 위해서는 우리 사회를 통째로 아이들 양육에 유리한 인큐베이터로 바꾸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저출산 문제의 퍼즐을 풀어낼 열쇠로서 '양육인지 감수성'이라는 잣대를 제시했다. 우리 공동체 구성원 개개인이 '양육인지 감수성'을 능동적으로 배양함으로써 비로소 우리는 육아에 최적화된 '멀티 인큐베이터 육아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향후 5년 동안 실행할 10대 과제도 제시했다. 여기에는 △양육인지 감수성 배양 캠페인 △문화와 제도를 바꿔 가는 포럼 개최 △육아공동체 참여 100만 서명운동 △출산장려금 대폭 확대 △여성 리더십 강화 △다음 세대 목회 강화 △다문화센터 사역 강화 △기후 위기 시대의 신앙과제 실천 △복음 통일시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행복한 노인문화 만들기 등이 포함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특히 올해부터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했다. 작년까지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넷째 500만원, 다섯째 1000만원이던 것을, 올해부터는 첫째 2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부터 100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쌍둥이는 500만원, 세쌍둥이는 1000만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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