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공동체의 국내 정착' 이끄미 자처한 여의도순복음교회
글로벌엘림재단 오찬행사에 외교부, 서울시, 국회, 주한외국대사관, 대학 참여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다문화가족을 돕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짜기 위해 외교부, 서울시, 국회, 주한외국대사관, 대학 등에 손을 내밀었다. 이 교회가 설립한 글로벌엘림재단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오찬회를 진행했다.
28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이날 오찬 행사에는 이영훈 글로벌엘림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 박진 외교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해 격려사를 진행했다. 이밖에 국회 관계자 및 주한 외국대사, 대학총장, 다문화가족 및 다수의 글로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글로벌엘림재단은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주민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고, 이들을 위한 해외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글로벌 시민사회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됐다.
재단은 △한국사회 적응 프로그램 △국내 취업 및 직업훈련·실습 △다문화가족 자녀성장 지원 △상담 및 심리치료 △거주환경 개선 △국내외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12월 엘림다문화센터를 개관하고 글로벌 멘토링 센터와 글로벌 트라우마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은 40만가정, 한국체류 외국인은 213만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2배 늘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저출산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는 이민청 설립해 더 많은 이민을 받으려고 한다"며 "글로벌엘림재단이 앞으로는 외국인 이주정책에 대해서도 많은 고견을 나누길 바란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약 43만명으로 서울시 인구의 4.5%를 차지하고 있다"며 "글로벌엘림재단의 노력과 헌신은 서울과 대한민국이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 글로벌 도시와 국가로 나아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훈 이사장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기위해 공부할 때는 외국인이었던 나를 반겨주고 편안하게 해주신 많은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박사 학위를 마칠 수 있었고 이제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같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 약 16만7000명에 달한다"며 "이러한 학생들을 돌보는 데 협력한다면 행복하고 성공한 외국인 학생들과 이주민들이 많아지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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