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 스님 열반에 국내 불교계도 "깊은 애도"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틱낫한 선사읠 행적은 보살도의 삶 그 자체"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불법의 시대화, 대중화, 생활화 이끄셨다"

22일(현지시간) 자정 고인이된 틱낫한 스님 생전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 불교계가 세계적 불교지도자이자 평화운동가인 틱낫한 스님의 열반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틱낫한 스님은 지난 22일 자정 고국 베트남 중부 후에의 뚜 히에우 사원에서 입적했다. 향년 95세.

대한불교조계종은 프랑스 플롬빌리지와 베트남불교중앙승가회, 스님이 입적한 뜨후에우 사원 등 6곳에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전자애도문을 발송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한국 불자와 조계종 사부대중을 대표해 깊은 슬픔과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며 "틱낫한 선사께서 평생을 걸어 온 행장은 전 세계인들의 마음의 평화와 공동체의 화해와 치유를 위한 보살도의 삶 그 자체였다"고 추모했다.

원행스님은 "부디 큰 원력으로 다시 오시어 이 땅에 부처님의 혜명을 이어주고 만 중생을 이끌어 달라"며 "스님의 위대한 그 실천행은 전 세계인의 삶의 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의 전자애도문ⓒ 뉴스1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도 24일 발표한 추도문에서 "스님의 입적에 큰 슬픔을 전한"며 "불법의 시대화, 대중화, 생활화로 인류의 미래에 평화를 심어주신 스님의 영전에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올린다"고 밝혔다.

나 교정원장은 "스님께서 가시는 앞길이 원불교 모든 교도의 진심 어린 정성으로 법신불 사은의 가호 속에 평안과 영원한 안식이 함께 하기를 염원 드린다"고도 밝혔다.

한편 틱낫한 스님은 1995년과 2003년 2013년 등 세 차례 방한해 한국 불자 대중을 위해 명상수행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강연을 널리 펼친 바 있다.

틱낫한 스님은 "불교가 세상을 치유할 수 있도록 거듭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의 법문은 다수 서적들로 번역돼 한국 불자들에게 깨달음을 주고 있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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