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 단체도 '검찰개혁' 촉구…"지금 한국의 적폐 기득권 집단"
'검찰개혁을 바라는 천도교인/동학인' 9일 선언문 발표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종교계에서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천도교 내 단체도 이에 동참했다.
'검찰개혁을 바라는 천도교인/동학인'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중앙대교당 앞에서 선언문을 발표하고 "검찰은 가장 심각한 적폐 기득권 집단으로, 꼭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 한국의 검찰은 괴물"이라며 "검찰은 스스로 개혁할 능력도 의사도 없고, 공수처가 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빨리 공수처 법안과 부수 법률들을 통과시켜야 한다"라며 "검찰 개혁에 저항하는 윤석열과 그 패거리 검찰을 우리 천도교인/동학인들은 더는 눈 뜨고 볼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판부 불법사찰과 윤석열의 정치적 중립 위반 혐의는 국민을 기망한 범죄"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노무현 정부 때 못 이룬 검찰 개혁을 이번에는 꼭 완성하기를 바란다"며 △공수처 출범과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 속도내기 △검찰 개혁에 저항하고 각종 비위와 범죄로 얼룩진 검찰 인사 엄중 조치 △괴변과 조작된 여론에 휘청이지 말기 등을 촉구했다.
종교계의 검찰개혁 지지선언은 지난 1일 천주교·개신교·원불교·불교로 구성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종교계 100인'의 시국선언문을 발표로 시작돼 7일 천주교, 8일 개신교, 9일 불교와 원불교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lg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