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독도구국기도회 개최…"코로나19 위기 극복하자"

한국교회연합은 지난 7~9일 동해-울릉도-독도를 오가며 독도구국기도회를 열었다고 밝혔다.(한국교회연합 제공)ⓒ 뉴스1
한국교회연합은 지난 7~9일 동해-울릉도-독도를 오가며 독도구국기도회를 열었다고 밝혔다.(한국교회연합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나라와 교회를 위해 지난 7~9일 강원도 동해와 경북 울릉도~독도를 오가며 독도구국기도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기도회는 회계 김병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공동회장 신광준 목사가 성경을 봉독하고 서기 김동성 목사가 기도한 후 공동회장 김명식·이병순 목사, 상임위원장 정택경 목사, 감사 이영한 장로가 각각 특별기도했다.

이어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사도행전 17장 9~25절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권 목사는 "우리나라와 한국교회가 지금 유라굴로 광풍 속에 항해하는 배와 같은 모습"이라며 "모든 환경과 조건이 좌절하고 낙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없다고 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의인을 위해 한국교회를 그루터기로 삼으실 것"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그 어떤 역경이라도 극복하고 반드시 살아남아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독도기도회에는 한교연 임원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당초 기도회는 80여명이 참가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참가 인원과 일정을 대폭 축소하고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독도기도회 참가자들은 8일 오후 독도에서 태극기와 함께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높이 들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광객 감소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도와 묵호 일대의 시장을 돌아보고, 참석자 1인당 10만원 내외로 농수산물과 현지 특산물을 구매하기도 했다.

권태진 목사는 "한국교회가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무장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난을 극복하고, 한국교회는 예배와 교회의 본질을 속히 회복함으로 나라와 민족에 빛과 소금이 되고 희망의 등대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