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한기총 교직자·신자수, 개신교 전체 3%"
개신교 단체 대표성 떨어진다는 분석 나와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6만5000 교회 및 30만 목회자, 25만 장로, 50만 선교가족을 대표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지난 5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개신교 대표단체임을 밝혔다.
그러나 소속 교직자수와 신자수가 전체의 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며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8년 한국의 종교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개신교 교단은 총 374개로, 그 중 한기총 소속 교단은 67개(18%)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기준 한기총 홈페이지상 회원교단은 79개다. 그러나 10개 교단은 행정보류 상태였고, 지난 11일에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행정보류를 결정했다. 또한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사실상 활동중지인 상황으로, 67개로 봐야한다고 기윤실은 설명했다.
개신교 교회 수를 살펴보면 한국에는 전체 8만3883개가 있는데, 그 중 한기총 소속은 1만7855개(21%)였다.
이에 대해 기윤실은 교회수 비율이 비교적 높은 건 교회가 난립하는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윤실은 같은 방법으로 계산할 시 전체 9만8305명 교직자 중 2850명(3%)이 한기총에 속해 있고, 신자 수는 전체 1132만750명 중 34만9471명(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기윤실은 "종교 현황에 교직자 수, 신자 수가 기록되지 않은 교단이 많아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한기총 소속 교단이 대부분 군소교단임을 감안할 때 그 수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이어 "이 자료의 목적은 한기총이 소수이기 때문에 한국 개신교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기총이 규모를 내세우며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것처럼 행세하기 때문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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