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의혹, 사실과 달라"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일부 장로들이 조용기 원로목사의 재정비리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교회 측이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회 특별조사위원회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의혹과 관련한 문서, 영수증을 찾아 조사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달 말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또한 같은 날 '조용기 목사 비방 일부 장로 기자회견 대부분 거짓 확인'이란 제목의 보도를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일부 장로들이 지난달 14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에 대해 제기한 의혹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 및 국민문화재단 등의 중간조사 결과 대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알렸다.
이 신문은 "조 목사의 장남인 희준씨가 서울 논현동 교회소유 공관을 임의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의 경우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 교회 총무국과 정식으로 1, 2, 3층에 대해 임대차계약을 맺고 보증금도 납부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조 목사의 퇴직금 200억원과 관련해 수령자인 조 목사에게는 하자가 없으며 은퇴 후 국민일보 등으로부터 월 7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는 의혹은 크게 부풀려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여의도순복음교회 바로세우기 장로 기도모임(이하 장로모임)은 지난달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용기 목사가 교회재산을 개인적으로 사용해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장로모임은 조 목사가 이사장이었던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에서 1634억원을 빌려줘 지은 CCMM 빌딩을 완공한 뒤 643억원만 반환하고 990억원은 갚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조 목사가 은퇴후 사역을 위해 2008년 교회 재정 57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의 이름을 '영산조용기자선재단'으로 바꾸고 조 목사의 일가족이 실권을 행사하며 사유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순복음교회는 강희수 원로장로를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조사위를 구성하고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