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교황 배출 예수회는.. 서강대도 소속
남미 출신으로 첫 가톨릭 수장이 된 교황 프란치스코는 예수회 출신 최초의 교황이기도 하다.
예수회(Society of Jesus)는 가톨릭 수도회중 가장 많은 신도와 사제수를 자랑하는 최대의 분파다. 제수이트(Jesuit) 또는 한자음을 따 '야소회(교)'로도 불린다.
그동안 예수회에서 교황이 나오지 않은 건 예수회가 교회 정치에 깊이 관여하고 싶어하지 않을 뿐더러 카톨릭사회를 양분했던 수도회의 역사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540년 성 이그나티우스 데 로욜라(Ignatius de Loyola)가 프란시스코 사비에르(Francisco Xavier) 등과 함께 파리에서 창설한 가톨릭의 남자 수도회. [출처] 예수회 | 두산백과
1540년 성 이그나티우스 데 로욜라(Ignatius de Loyola)가 프란시스코 사비에르(Francisco Xavier) 등과 함께 파리에서 창설한 가톨릭의 남자 수도회. [출처] 예수회 | 두산백과
창설은 153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냐시오 데 로욜라(Ignatius de Loyola)가 프란치스코 사비에르(Francisco Xavier) 등과 파리에 건립한 남자 수도회가 효시이다.
'영신수련'으로 단련한 예수회 초대회원들은 16세기 가톨릭의 부패와 타락 등 '가톨릭의 위기' 속에서 탄생해 개신교에 맞서 세를 확장해 나갔다. 1540년 로마교황청의 정식 인가를 받았다.
제 266대 교황에 선출된 베르골리오 아르헨티나 추기경은 이 예수회 창시자중 한명인 사비에르를 따 프란치스코로 교황명을 정했다.
회원들의 인격 완성과 봉사를 통해 도덕심과 인내를 길러 소명에 따라 이웃 구원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사는 것이 예수회의 창립 목적이다. 정치와 영합한 교구의 명령에 불복, 포교와 신념을 위해 목숨도 버리는 영화 '미션'속 주인공도 예수회소속으로 그려진다.
1542년 프란치스코 사비에르가 포교활동을 위해 인도를 거쳐 일본으로 건너오면서 아시아에 전파됐다. 일본 선교와 함께 서양문물 전파, 개화에 앞서온 예수회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함께 조선에 진주하며 우리와 첫 인연을 맺었다.
특히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선봉장이던 고니시 유키나가는 신실한 가톨릭신자로 예수회 신부들을 대동하고 전투에 임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도라 할 성녀 줄리아도 당시 고니시의 양녀로 입양된 조선땅 소녀였다.
현대에 접어들면서 예수회는 활동의 초점을 사회 정의 실현과 교육의 확대에 두고 전 세계에 대학 등을 설립했다.
예수회가 세운 대학으로는 로욜라 계열, 조지타운 대학, 보스턴 칼리지, 포드햄 칼리지 등 미국에만 28개가 있는 등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모두 226개의 대학이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중 우리나라에는 1954년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학교 설립을 시작으로 광주가톨릭대학교, 수원 '말씀의 집'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신임 교황 프란치스코는 엄격한 규율과 청빈한 삶을 강조하는 예수회 출신답게 평생 소박한 삶과 빈자를 위한 삶을 살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w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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