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네츄럴코어 대표 "반려동물 일생 지키는 브랜드 만들 것"
[반려동물대상&심포지엄] 반려동물 산업 위한 발표
"세계가 주목하는 K-펫푸드, 자부심 갖고 노력할 것"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이진영 네츄럴코어 대표가 앞으로 반려동물의 일생을 지키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네츄럴코어는 반려동물 사료를 만드는 '펫푸드' 업체다.
이 대표는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뉴스1 주최로 열린 '2025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 특유의 기술, 열정, 정직의 가치가 펫푸드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제 K-펫푸드 산업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츄럴코어는 반려동물 식품과 용품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2009년 설립됐다. 설립 초기 회사 운영은 쉽지 않았다. 당시엔 사료가 주로 사육용으로 인식됐고, 국내보다는 해외 제품이 선호되는 분위기였다.
이 대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자의 인식과 기준이 높아지고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좋고 안전한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다"며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원료로 만든 건강한 펫푸드에 대한 확신으로 사업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안전이다.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원료를 사용했고 제조공정은 투명해졌다. 전문가에 의한 영양학적 설계를 기본으로 건강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그 결과 네츄럴코어는 연 매출 600억 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2011년에는 국내 유기농 사료 브랜드로는 처음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8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 대표는 "네츄럴코어는 전 세계 여러 국가로 제품을 수출해 대한민국과 K-펫푸드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수많은 국가와 상호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에서 이제 한국 제품은 믿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칭찬들이 큰 힘이 된다"며 "K-식품, K-뷰티, K-콘텐츠가 세계의 신뢰를 얻는 상황에서 이제 K-펫푸드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이 펫푸드의 기준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K-펫푸드가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해선 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맞춤형 지원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수출의 활로를 열기 위해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게 지속 가능한 반려동물 산업의 출발점"이라며 "반려동물을 한 가족으로 생각하고, 일생의 모든 순간을 지켜주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 반려동물의 작은 기쁨까지 채우는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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