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만 문제? "토양산성화도 관심 가져주세요"

LX, '미래전략콘텐츠' 빅데이터 자료에서 밝혀

서울 하늘에 드리워진 짙은 먹구름. 2015.7.2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세먼지(황사)가 심한 날씨에 내리는 눈 또는 비가 토양산성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 사장 최창학)에 따르면 산성화되는 토양의 면적이 과거에 비해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 원인 중 하나가 산성비(산성눈)다.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공장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 등과 대기 중의 각종 미세먼지가 구름에 섞여 있다가 비나 눈이 내리면 오염물질들이 그대로 땅에 흡착되기 때문이다.

LX가 미래전략콘텐츠 '빅데이터로 진단한 하늘, 땅, 생명 살리는 길' 자료를 통해 공개한 토양의 pH(수소이온농도)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특히 인구와 공장이 많은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토양이 약산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이 산성화돼 독성물질이 증가하면 지하수까지 오염된다. 사람과 동물의 체내에도 오염물질이 쌓여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LX는 토양산성화의 원인이 되는 각종 인과관계와 영향력 파악을 위해 도로면적, 인구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며 토양오염이 심각한 지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는 토양이 산성화를 포함해 다양한 오염원에 노출되지 않도록 꾸준한 관리를 통해 미세한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구축하고 대책마련을 하기 위해서다.

LX 측은 "한번 오염된 토지는 오염원을 관리해도 빠르게 개선하기 어려워 원상회복에 많은 비용이 투입된다"며 "토양오염의 원인을 파악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토양복원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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