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중독됐다가 새 삶 찾은 강아지
- 천선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마약에 중독된 개가 구조돼 재활치료를 받고 새 보호자에게 입양된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마약에 중독된 채 구조된 반려견 부바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캘리포니아 경찰은 한 모텔 방을 덮쳤다. 그곳에 마약 소지자가 머물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현장을 급습한 경찰들은 뜻밖의 광경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모텔 방에서 마약에 취한 강아지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경찰 조사 결과 조슈아 웨스트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이 태어난 지 8개월밖에 안 된 강아지 부바에게 지속적으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등의 마약을 투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바가 구조된 지 약 4개월이 흐른 지난 5월, 캘리포니아 경찰 대변인은 "부바가 훌륭하게 마약 중독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행복하다"면서 "부바가 완전히 회복되면 그를 평생 사랑해 줄 가족을 찾아줄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주 부바를 치료해온 오렌지카운티 동물보호소는 부바가 새 가족에게 입양을 갈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는 진단을 내렸다.
전 주인에게 마약 투여라는 끔찍한 학대를 받았던 강아지 부바가 새 가족을 찾는다는 사연이 알려지자마자 부바를 입양하고 싶다는 한 부부가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그들은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라면서 "우리는 부바를 그 부부에게 입양 보내기로 했다. 부바는 그곳에서 새 친구와 함께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부바는 현재 새 보호자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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