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연극 '나는 코다입니다'
코다·농인·청인 함께 제작…10월 2·3일 모두예술극장
코다와 농문화, 가족 안의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의 연결 다룬 접근성 연극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극단 두번째계획이 연극 '나는 코다입니다'를 10월 2일 오후 7시 30분과 3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를 뜻하는 코다의 삶을 중심으로 한 가족이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나는 코다입니다'는 농인과 청인, 코다가 각자의 언어와 삶을 지닌 사람으로 마주하는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2024년 낭독극으로 처음 관객을 만난 뒤 재연을 거쳐 올해 세 번째 공연을 선보인다. 작품은 코다와 농문화, 가족 안의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의 연결을 다룬다.
전 회차에는 전체 한국어 자막을 제공한다. 배우들은 수어와 음성언어로 연기하고, 관객이 공연 중에도 객석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객석을 운영한다.
공연에는 코다 배우 장호중과 정나라, 농인 배우 박정섭, 이지혜가 출연한다. 정나라는 2024년 초연부터 작품에 함께했고, 박정섭은 올해 새로 합류했다.
공연은 바이주나가 주최·주관하고 극단 두번째계획이 기획·제작한다. 바이주나는 장애·비장애 예술인이 협업하는 창작 환경을 만들고 극단 두번째계획을 함께 운영한다.
김준아 바이주나 대표와 김재우 예술감독은 "'나는 코다입니다'는 누군가를 설명하거나 구분하기 위한 공연이 아니라, 한 가족의 삶을 통해 서로의 언어와 마음을 바라보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의 '2026년 장애예술인 창작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아울러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은 작품이 지향하는 접근성에 맞춘 관람 환경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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