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 D-7…3가지 매력으로 관객 사로잡는다

예림당 아트홀 9월 9일~10월 5일 공연
원작 노래의 인기·실력파 창작진·가족 위한 공연

뮤지컬 '나는 반딧불' 공개 연습에서 제작진과 출연진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황미현 기자 = 어린이·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온라인 안팎에서 작품을 향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나는 반딧불'은 아빠를 잃은 뒤 어둠을 두려워하게 된 소녀 서윤이가 작은 반딧불과 함께 잃어버린 마음의 빛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션 정중식의 동명곡을 모티브로 한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감동적인 서사와 완성도 높은 음악이 어우러져 올가을 공연계 기대작으로 꼽힌다.

원작 노래의 힘…'나를' 긍정하는 따뜻한 위로

이 작품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원작 노래가 지닌 힘이다. 원곡자 정중식은 2020년 밴드 중식이를 통해 자작곡 '나는 반딧불'을 발표했다. 이후 2024년 가수 황가람이 리메이크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커버 챌린지' 열풍이 불며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노래는 '평범한 나'를 긍정하는 따뜻한 위로와 존재의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가사, 진정성 있는 보컬로 전 세대의 공감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중식은 최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노래를 만들 당시에는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쓰일 줄 전혀 몰랐다"며 "선물처럼 찾아온 곡인데, 많은 분에게 세상에 필요한 메시지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어린이 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의 배석준 연출 ⓒ 뉴스1 이호윤 기자
배석준 연출 등 베테랑 창작진 '의기투합'

탄탄한 창작진도 빼놓을 수 없다. 연출은 배석준, 극작은 이환, 작곡 및 음악은 박신애, 안무는 최인숙이 맡았다. 가족·어린이 공연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이환 작가를 비롯해 창작진 모두 10년 이상 공연계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온 베테랑이다.

배석준 연출은 창작 뮤지컬 '드리머스' 각색·연출을 비롯해 '달가림', '월화전' 등 수십 편의 무대를 선보였다. 2019년에는 '유 앤 잇'(You & It)으로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뮤지컬 최우수상을 받았다.

음악을 책임진 박신애 감독은 뮤지컬 '미싱링크'로 2024 DIMF 심사위원상을, '홍련'으로 2024~2025 혜공 인 더욱더인 파크 어워즈 뮤지컬 작곡상을 받았다. '홍련'은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안무는 2009년 '로미오 앤 줄리엣'으로 한국뮤지컬대상 안무상을 받은 최인숙 감독이 맡았다.

배우들 역시 실력파 창작진과 함께한다는 점을 작품 참여 이유로 꼽았다. 배우들은 "유명하고 훌륭한 창작진이 모였기에 망설임 없이 참여를 결정했다"고 입을 모았다.

뮤지컬 '나는 반딧불'의 작품 전체 리허설 ⓒ 뉴스1 이호윤 기자
가족애 담아…"관객, 힘 얻는 계기 됐으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작품의 핵심 메시지인 가족애를 무대에 담아내며 부모와 자녀가 서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선사한다. 또 어른에게는 잊고 지낸 순수함을 되돌아보게 하고, 어린이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중식은 "삶에 지친 많은 이들이 '내 삶도, 내 인생도 괜찮다'라며 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아이들 역시 작품을 통해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우고 따뜻한 감정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채원배 뉴스1 편집인 겸 전무는 "뮤지컬을 보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어린이들이 가족 안에서 세상 안에서 언제나 눈부시게 빛나기를 응원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은 뉴스1이 주최 및 제작하고, ㈜꿈꾸는꼬리연과 리앤우가 주관한다. 기획은 뉴스1, 리앤우, 아트온K가 공동으로 맡는다.

주인공 서윤 역에는 배우 문시연 이혜인이 더블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연기자 민채원, 최종현, 이정훈, 전윤환, 이채원, 최유경, 김승현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는 9월 9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예림당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나는 반딧불' 포스터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