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600년 역사 담은 11곡…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광화문 이야기'

조현경 지휘…조선시대·일제강점기·현재와 미래를 합창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제181회 정기연주회 '광화문 이야기'를 10월 11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공연한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제181회 정기연주회 '광화문 이야기'를 10월 11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2023년 초연작을 재구성해 피리·장구와 타악기를 더하고, 광화문 600여 년의 역사를 11곡으로 풀어낸다.

'광화문 이야기'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오늘의 서울에 이르기까지 광화문을 중심으로 한 역사적 순간을 창작 합창으로 엮는다. 작곡가 오병희가 광화문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2023년 처음 무대에 올랐다.

올해 공연은 기존 구성과 음악을 손질하고 피리와 장구, 다양한 타악기의 협연을 보탰다. 합창단의 목소리와 국악기·타악기가 광화문에 쌓인 시간을 그린다.

무대는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현재와 미래'의 세 테마로 나뉜다. 도읍 한양의 이야기로 문을 열어 광화문 앞 육조거리와 해치, 태평성대를 노래하며 1부를 마무리한다.

2부는 일제강점기의 역사와 오늘날 서울의 상징 공간으로 이어진 광화문의 변화를 다룬다. 김소월의 시에 붙인 곡으로 평화를 향한 염원을 풀고, 어린이 놀이문화와 민요 '아리랑'도 무대에 올린다.

마지막 곡 '한양에서 서울까지'는 광화문이 품은 6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이 오늘의 서울을 지나 미래로 이어지는 모습을 합창으로 담는다.

조현경이 지휘하고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한다. 피아노는 윤지은과 허란, 타악은 정훈, 피리는 이유라, 장구는 김지선이 맡는다. 예술감독은 이영만, 연출은 김어진, 안무는 최진한, 영상디자인은 문성민이 참여한다. 공연 시간은 약 6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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