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극장 '극장전', 신진 연출가 두 작품 무대

이슬 연출 '이모션 코드'… 감정제어칩 근미래
마리보 대표 희곡 '이중의 변심' 국내 초연

극단 여행자는 '제6회 여행자극장 극장전'에서 곽예진 연출의 '이중의 변심'과 이슬 연출의 '이모션 코드'를 9월 선보인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극단 여행자는 '제6회 여행자극장 극장전'에서 곽예진 연출의 '이중의 변심'과 이슬 연출의 '이모션 코드'를 9월 선보인다.

'극장전'은 신진예술가의 창작을 지원하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2018년 제1회 극장전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작품의 형식과 주제, 소재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제작을 지원해왔다.

첫 작품 '이중의 변심'은 18세기 프랑스 극작가이자 소설가 마리보의 대표 희곡 '이중의 변심'(La Double Inconstance·1723)을 국내 초연으로 올린다. 곽예진 연출이 새롭게 해석한다.

작품은 변하고 흔들리는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연애심리극이다. 김명연, 김해중, 노독립, 박현지, 박혜림, 송상규, 정인혜 등 7명의 배우가 사랑과 욕망을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를 무대에 올린다.

'이중의 변심'은 9월 4일부터 13일까지 여행자극장에서 공연한다. 평일에는 오후 7시 30분, 주말에는 오후 4시에 무대에 오르며 화요일은 공연하지 않는다.

두 번째 작품 '이모션 코드'는 극단 여행자가 처음 선보이는 뮤지컬이다. 2025년 리딩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올해 오픈 리허설과 워크숍을 거쳐 본공연에 오른다.

이 작품은 인간에게 불필요한 감정을 억제하는 감정제어칩이 보급된 근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칩을 이식받은 주인공 정아가 칩이 보급되지 않은 구역을 취재하며 잊었던 감정과 기억을 마주한다.

윤현경이 극작을 맡고 윤선혜와 유재헌이 작곡에 참여했다. 이슬 연출이 작품 개발부터 본공연까지 연출하며 김가은, 유혜림, 이지혜, 이한주, 이현규, 한혜주가 출연한다. 유혜림과 이지혜는 재연 역으로 더블캐스팅됐다.

서울어텀페스타 협력으로 선보이는 '이모션 코드'는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여행자극장에서 공연한다. 평일 공연은 오후 7시 30분, 주말과 공휴일 공연은 오후 4시이며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공연하지 않는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