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대신 손과 귀로 감상한다"…아르코미술관 '작가의 방: 김채린'

아르코미술관, 17일~8월 30일

김채린 작가(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만지고 들으며 예술을 경험하는 관객 참여형 미술 프로그램이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은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1층 공간열림에서 '작가의 방: 김채린'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눈으로 감상하는 기존의 미술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촉각과 청각을 통해 작품을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나이와 장애 여부, 미술 경험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각가 김채린은 신체가 경험한 감각과 기억을 조각으로 구현해 온 작가다. 아르코미술관 '여기 닿은 노래', 부산현대미술관 '열 개의 눈' 등 장애 접근성과 비시각적 감상 경험을 주제로 한 전시에 참여하며, 시각에 의존하지 않고 만지고 들으며 작품을 경험하는 방식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

주요 프로그램은 '감각을 잇는 뜨개'와 '추상초상조각'이다. '감각을 잇는 뜨개'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작가의 작품 세계와 연계해 뜨개실의 색과 촉감을 탐색하고 촉각 오브제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추상초상조각'은 형태와 색, 질감, 소리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자신을 닮은 초상을 입체 조형물로 표현해 보는 활동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전 신청 프로그램(8월 1일)과 기관 연계 초청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작가의 방: 김채린'은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아르코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업 영상 스틸 컷(제공=김채린 작가)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