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흔적, 섬유에 담다…청년작가 김조민·한봄이 첫 국내 2인전

'PATINA 손때'…경인미술관 제2전시관, 오는 30일까지

'PATINA 손때: 인내에 깃든 탐욕' 전시 포스터(경인미술관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청년 작가 김조민(27)과 한봄이(29)가 노동과 시간, 기억의 흔적을 섬유예술로 풀어낸 첫 국내 전시를 선보인다.

김조민·한봄이 2인전 '파티나(PATINA) 손때: 인내에 깃든 탐욕'이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인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시간이 흐르며 축적되는 흔적과 인간의 노동, 기억, 사회와 환경의 변화가 남긴 표면에 주목한다. 두 작가는 니트 기반 섬유예술 작업을 통해 '손때'(patina)라는 개념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며 노동과 욕망, 지속과 변화의 관계를 탐구한다.

김조민 작가는 "'파티나'는 오랜 시간 사용된 물건의 표면에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흔적을 뜻한다"며 "이번 전시는 손을 거쳐 쌓인 시간의 결을 인간의 삶과 노동의 역사로 확장해 조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조민과 한봄이는 영국 노팅엄 트렌트대학교에서 니트패션디자인을 전공한 뒤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패션디자인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