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태국 미술 특별전…명품 239점으로 태국의 역사·예술 조명

'어메이징 타일랜드' 展…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1, 오는 23~9월 6일

'걷는 부처', 수코타이 14세기.Ⓒ Fine Arts Department, Ministry of Culture, the Royal Kingdom of Thailand(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내 최초로 태국의 역사와 예술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대규모 특별전을 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특별전시실1에서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태국 문화부 예술국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태국의 역사와 미술을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방콕국립박물관을 비롯해 태국 전역의 국립박물관 21개 기관이 참여해 조각, 회화, 공예 등 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239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연대기 순으로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 '태국 이전의 태국'에서는 오늘날 태국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타이족 왕국이 등장하기 이전,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했던 시기를 조명한다.

2부 '타이 왕국의 영광'에서는 13세기 이후 타이족이 세운 수코타이(1238~1348), 란나(1292~1775), 아유타야(1351~1767) 왕국의 문화를 종교·무역·왕권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수코타이 시대 태국의 가장 독창적인 예술품으로 평가받는 '걷는 부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3부 '왕실과 불교의 나라'에서는 1782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라따나꼬신(방콕) 왕조의 미술을 왕실과 불교라는 두 축을 통해 조명한다.

개막일인 23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무료 관람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과 태국 문화부 예술국은 2019년 학술·문화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양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2022년에는 태국 방콕국립박물관에 실감 콘텐츠 기반의 한국실을 조성해 한국 문화유산을 선보인 바 있다.

특별전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 포스터(국립중앙박물관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