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보급 이집트 유물 320점 한국 온다…'이집트 대문명전' 2027년 개막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과 계약

이탈리아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의 소장 유물이 한국에서 처음 공개된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이집트 대문명전: 파라오의 영광' 개최를 위한 최종 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이탈리아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의 소장 유물이 한국에서 처음 공개된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이집트 대문명전: 파라오의 영광' 개최를 위한 최종 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집트 대문명전: 파라오의 영광'에는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 소장 유물 320여 점이 나온다. 출품작에는 이탈리아 정부가 국가 보물급으로 관리하는 고고학 유물도 포함된다.

전시는 2027년 5월 28일부터 9월 16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먼저 열린다. 이후 대구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으로 옮겨 2027년 10월부터 2028년 3월까지 순회 전시를 이어간다.

계약식은 10일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에서 열렸다. 김대성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대표이사와 에벨리나 크리스틸린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 이사장이 공식 계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은 이집트 유물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독립 박물관이다. 1824년 설립됐으며, 세계 최초의 이집트 전문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이번 전시가 국내 이집트 관련 전시 가운데 양과 질에서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시는 고대 이집트 문명의 유산을 유물과 아카이브를 통해 조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과 함께 주요 이집트 컬렉션을 보유한 기관으로 꼽힌다. 이번 전시는 이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을 한국에서 처음 만나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서울 전시 장소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으로 확정됐다. 전시는 약 4개월간 서울 관람객을 만난 뒤 대구로 이동한다. 대구 전시는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에서 진행한다.

김대성 대표는 "이집트 고고학 연구의 시발점이자 세계 최고의 이집트 유물을 소장한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 전시를 국내 최초로 유치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가 보물급 유물이 대거 포함된 320여 점의 대규모 전시인 만큼, 철저한 보존 환경 관리와 완벽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