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家 안주인' 엘렌 메르시에, 차세대 거장 로자코비치와 인천 공연
'엘렌 메르시에 & 다니엘 로자코비치 듀오 리사이틀'
14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피아니스트 엘렌 메르시에(66)와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25)가 세대를 뛰어넘는 음악적 호흡을 선보인다. 메르시에는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의 아내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트센터인천은 오는 14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엘렌 메르시에 & 다니엘 로자코비치 듀오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엘렌 메르시에는 줄리아드 음악원과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수학했다. 프랑스 피아니즘의 거장 피에르 상캉을사사하며 정통 프랑스 음악의 섬세한 예술적 계보를 이어 온 연주자로 평가받는다.
스웨덴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로자코비치는 15세였던 2016년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클래식 명문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의 최연소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10년 넘게 깊은 음악적 교감을 나눠온 예술적 동반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에는 듀오 앨범 '로스트 투 더 월드'(Lost to the World)를 발매한 바 있다. 로자코비치는 메르시에에 대해엘렌은 신앙심이 있고, 영혼의 호기심을 지닌 친구"라며 "우리 사이에는 깊은 신뢰와 이해를 만들어 주는 우정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 1부에서는 말러의 뤼케르트 시에 붙인 5개의 가곡 중 '나는 세상에서 잊혀졌네'와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A장조'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드뷔시의 '쪽배'를 비롯해 라흐마니노프의 '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가', 이자이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G장조, Op. 27/5' 등을 들려준다.
한편 두 사람은 앞서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도 함께 오른다.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과 함께 베토벤 삼중 협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은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4일~12일)의 일환으로 열리며,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지휘를 맡고, 라흐마니노프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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